파랭이꽃

가팔 어린이 공원

알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었어요.

오랜만에 들어 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저도 빙그레 따라 웃으며 사진 셔터를 눌렀어요.

요즘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다니다 보니 아이들 뛰어노는 모습 보기가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 이렇게 신나게 노는 모습이 참 기특하네요.

이 아이들도 학원 가기 전 짬을 내어 친구들과 뛰어노는지 한쪽 귀퉁이에 벗어던져 놓은 가방과 옷이 눈에 띄네요.

이곳 가팔 어린이 공원은 조성한 지 얼마 안 되었어요. 두 달 전 출퇴근 길에 오며 가며 중장비들이 작업하는 거 봤는데 어느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가팔 어린이 공원이 완공되었네요.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아이들 노는 모습 한동안 바라보았어요. 아파트 숲 사이로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니 너무 좋네요.

남자아이들은 역시 남자답게 활동적으로 노네요. 남자아이 3명이 빠르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옆 친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리는 모습이 참 부럽네요.

남자아이 3명은 힘차게 뛰어 옆 놀이기구 줄을 두 손으로 꽉 잡고 다리에 힘을 주고 영차 영차 올라가는 모습이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이네요.

 여자 아이들은 여자답게 조신하게 놀고 있군요. 모래를 만지고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옆 동무들과 재잘재잘 거리네요.

이 아이들은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지 모를 거예요. 이렇게 하는 게 사회성이 길러지고 스피치가 늘고 키가 자라 가고, 장래에 꿈을 펼치는 밑거름이 되는 줄을요.

그네 타는 아이들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띠고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이 꼭 용인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 타는 모습이 연상되네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은 저 아이가 참 행복해 보여요

어른이 되어서야 저렇게 뛰어놀았을 때가 얼마나 좋은 시절이었던지를 알게 되었어요.

가팔 어린이 공원은 새로운 화장실과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과 모래놀이장이 있어요.

가팔 어린이 공원은 어른들이 운동할 수 있는 기구들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면 뭉친 어깨와 팔이 풀리고 부드러워질 것 같아요.

옆 어르신이 다리 근육 키워주는 운동을 하고 계시는데 참 신나 보이네요.

가팔 어린이 공원에는 전용 유아 놀이터가 있어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아이도 안심하고 나와서 놀 수 있겠어요.

가팔 어린이 공원에는 홍가시나무, 남천, 청단풍, 공조팝나무 등 특색 있는 나무가 심겨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조성된 공원이에요.

가팔 어린이 공원 근처에 초등학교와 공동주택도 있어 어린이들이 접근하기에 편리하고 용이하죠.

가팔 어린이 공원에서 즐겁게 뛰어놀며 장래에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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