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랭이꽃

(갈치 전문점) 남대문 갈치 다녀왔어요.

모처럼 서울에 올라와서 숭례문 이곳저곳 구경했어요. 저는 평소에도 걷는 걸 좋아해서 여유를 가지고 걸으니 참 좋네요.

한국의 자랑 국보 제1호 숭례문 웅장하고 참 멋있네요. 숭례문은 2008년 한 민간인의 방화사건으로 훼손되었다가 2013년 4월까지 복구 작업을 하여 좌우 성곽까지 복원했어요.

한낮은 너무 더워서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고 오후 6시 이후에 좀 다닐만해요. 숭례문에서 갈치 전문점 골목 오는 길에 시장도 있고 수입상가가 있어서 볼거리가 다양해요. 다니다가 저녁 먹으러 갈치 전문점 골목으로 들어왔어요.

갈치 전문점 남대문 갈치.

갈치는 칼처럼 생긴 물고기에서 유래했어요. 갈치는 은백색이 있고 흠집 없이 탄력 있는 것이 싱싱해요.

갈치는 일 년 내내 맛에 변함이 없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 EPA, DHA가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아요.

빨간 양념이 듬뿍 들어간 갈치조림이 화덕에서 보글보글 맛있게 조려지고 있어요.

갈치조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계란찜과 반찬이 나왔어요. 반찬은 정말 먹을 만큼 검소하게 소박하게 나오네요.

계란찜은 간이 안성맞춤이고 몽글몽글 푸딩처럼 부드럽고 담백해요.

조기와 꽁치, 가자미가 오븐에서 구워지고 있었어요, 기름기가 쫙 빠지니 맛이 일품이에요.

모듬 생선구이로 시켜서 조기, 꽁치, 가자미 한 마리씩,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니 댬백하고 더위로 잃었던 입맛 다시 찾은 느낌이에요.

드디어 메인 요리 갈치조림이 나왔어요. 갈치 살이 희고 부드러우며 도톰해요. 쫄깃하고 고소름 하네요. 지방이 많아 과잉 섭취하지 않으면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해요.

생선구이와 매콤하면서 고소한 국산 갈치 맛있게 먹었으니 여름을 잘 이길 것 같아요.

(갈치 전문점) 남대문 갈치